[진도 여객선 침몰]진도 해역에 ‘비’… 파도 최고 2m

  • 등록 2014-04-17 오후 1:14:55

    수정 2014-04-17 오후 1:16:0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사고 주변 지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 선박 주변 해역에 파견된 기상청 관측 선박 ‘기상 1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주변 바다에는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현재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까지 사고 해역 부근에 2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진도 해역에는 초속 8.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1~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대기 온도는 14.2도, 수온은 11.2도이며 시정 거리는 9270m다.

특히, 침몰 사고 현장은 워낙 유속이 빠른 곳이라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 해역의 최대 유속은 시간당 10km로 매우 빠른 상태다. 유속이 느려지는 시간은 오후 3시45분과 9시40분 전후 1시간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안에 내리는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후 밤에 그치겠다.

이날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늦은 밤 서울·경기 등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제주도와 영남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진도 부근 사고해역의 파도는 0.5~2m, 풍속은 초속 7~12m 등으로 구조작업을 포함한 해상활동에 다소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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