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자 "IPTV 일체형 PC 출시 .. 연내 1~2만 대 목표"(일문일답)

  • 등록 2015-08-27 오전 11:47:51

    수정 2015-08-27 오후 12:04: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혼부부나 1인가구를 위한 TV와 PC 일체형 상품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이날 KT(030200)LG전자(066570)가 내놓은 ‘올레 tv 올인원’은 공간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40만 원대로 살 수 있어 IPTV와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멀티 플레이어가 얼마나 대중화될지 관심이다. 기존 스마트TV와 다른 점은 인터넷 검색 등의 기능뿐 아니라 워드작업 같은 PC 고유의 기능도 소화한다.

MS의 윈도(Windows) 8.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인텔 인사이드 쿼드코어 CPU와 128GB SSD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착탈식 일체형 PC로 교체가 쉬워 업그레이드 및 A/S도 편리하다.

가격도 40만 원대까지 가능하도록 해 대중화를 노린다.

단말 가격은 98만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나,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Microsoft korea 최기영 대표, KT 이필재 미디어사업 본부장, LG전자 B2B 그룹 이상윤 전무,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다.
KT(회장 황창규)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간담회 장에는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 최기영 한국MS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도 참여해 올레tv 올인원 개발을 축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G유플러스도 LG전자의 IPTV일체형 PC를 9월 중순 출시한다고 보도자료 냈는데.

▲기사는 확인한 바 없다. 당분간 ‘올레 tv 올인원’ 판매 활성화에 올인할 생각이다. 이를 활성화시키고 타사(LG유플러스)와의 확대나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는 미정된 상태다.(이상윤 LG전자 전무)

▲원래 제품 기획을 저희와 LG전자가 먼저 했다.(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

-LG전자와 KT가 제휴한 배경과 MS와 인텔의 기여 부분은.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누구와도 고객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한다면 적극 제휴한다. KT는 CAS와 플랫폼을, LG전자는 기기 개발을, MS는 운영체제, 인텔은 칩셋 분야다.

-통신망과 연결돼 PC와 TV 기능을 함께 하는 제품은 처음이다. 신혼이나 아내에게 채널을 뺏긴 아빠들에게 관심일 것 같은데 타깃 고객은 얼마나 되나.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서 숫자로 말하기는 어려운데, 연말까지 최소한 1만 대에서 2만 대는 보급될 것으로 본다.(이필재 KT 본부장)

-오늘 LG유플러스는 LG전자 개발 제품에 대해 출고가가 78만 원이라 했고, KT 자료에는 98만 원으로 돼 있다. 뭐가 맞는가.

▲LG유플러스와 관계된 것은 모른다. 가격 발표나 이런 부분들은 아는 바가 없다. 우리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다. 제 생각에는 통신사마다 판매 정책이 틀리니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LG전자 전무)

-IPTV 일체형 PC에서도 워드 작업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나. 지상파 분쟁 영향은.

▲PC에서 하는 기능 전부 가능하다. 지상파와 협의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고 안에 SW셋톱이 들어 있어 같은 방식으로 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물건 판권에 문제될 것은 없다.(이필재 KT 본부장)

-휴대폰이랑 묶었을 때 할인은.

▲지금 말씀 드리는 40만 원대는 제품 가격이고, 모바일 등과 결합하면 이용료 할인이 더 있을 예정이다.(이필재 KT 본부장)

-TV+PC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TV 시장이나 PC 시장이 잠식될 우려는.

▲기존 TV고객과 PC고객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말씀하셨는데 최근 결합 상품 니즈가 많이 시작되고 있다.하지만 TV의 본질은 화질이나 대화면이니 단순 결합만으로 기존 TV 시장을 잠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이상윤 LG전자 전무)

-고객이 구입하면 세컨드 TV 개념인데 방송상품 가격은 어떻게 되나.

▲복수로 쓰면 IPTV 셋톱을 두 개보는 셈이다. 현재도 셋톱 두개로 보는 가구가 20% 정도인데 50~3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두번째 TV로 들어가면 서비스 이용료는 당연히 할인된다.(이필재 KT본부장)

-98만 원짜리 출고가를 40만 원대로 팔면 경품고시 위반 아닌가.

▲가격 할인 관련해서는 경품만은 아니고 카드할인 등이 들어 있어 방통위의 경품 관련 가이드라인을 위반 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이필재 KT본부장)

-20인치 일체형 PCTV로 출시되는데 라인업 확대 계획은.

▲추가 라인업여부는 고객의 반응을 보고 신중하게 대응할 생각이다.(이상윤 LG전자 전무)

-이 제품으로 OTT 시장을 대응할 수 있을까.

▲OTT때문에 낸 것은 절대 아니다. 정식으로 TV를 PC와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고 혜택이다. 이미 KT는 OTT상품이 올레 tv 모바일이라고 해서 들어가 있다. 동글이나 그런 형태의 서비스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이필재 KT 본부장)

-결국 홈 IoT로 간다는 건데 이 제품이 스마트홈게이트웨이로 발전할 시점은.

▲연내 기본서비스가 하나 정도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IoT는 게이트웨이가 가볍게 만들어져야 하니 상당한 제약이 있는게 사실이다. IoT 부서와 LG전자도 협력하고 있다. 10월 경에 KT IoT가 나오면 같이 협력할 예정이다.(이필재 KT본부장)

-올레 tv 올인원이 고장나면 사후 A/S는 누가 해 주나.

▲셋톱이 들어가 있어 A/S는 일단 저희가 전화받을 것이고 그러고도 문제가 있으면 LG전자에 토스해서 같이 서비스하겠다.(이필재 KT본부장)

-과거 미국에서 홈씨어터PC 시장이 있었는데, 통신망과 연결된 IPTV일체형 PC는 처음이다. 글로벌 전망은.

▲예전에 유사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보면 데스크톱은 올인원이 견인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이 관심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니즈다. IPTV와 결합해 나온 것은 세계 최초인 듯 하다. 글로벌리 가는 것에서 지금 추세를 보면 혁신적인 팩터로 가는 추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통신과 결합돼 굉장한 혁신이 일어나지 않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 관련기사 ◀
☞ 이상윤 LG전자 전무 “LG U+와는 TV+PC 출시 미정”..KT에 올인
☞ LG유플 "9월 중순 ‘TV+PC’ 출시"..KT는 8월 말
☞ 40만원 대 TV와 PC가 하나로..KT-LG전자-MS-인텔 뭉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