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가운데 생산직군에 성과급제를 도입한 것은 LG이노텍(011070) 이후 두번째다.
SK하이닉스는 19일 생산직 연공급적 인금체계를 직무와 역량, 성과 중심 임금 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과가 우수한 구성원들은 본인의 성과나 추가 노력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임금체계에서는 상·하위 구성원 간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임금 구조상 일부 승진자에게 임금 인상 혜택이 편중되는 등 인건비 배분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번 개편은 치열한 기술 경쟁과 전문화된 생산 환경에서 생존하려면 생산직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노사 공동으로 ‘임금체계개편위원회’를 발족, 합리적 임금 체계와 경쟁력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임금체계 개편은 미래에도 구성원들의 고용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임금 구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공정한 보상과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형님 따라 나도 간다"…SK하이닉스 바닥론 `솔솔`
☞[단독] 2년 고정금리 3.3% 부자네스탁론, 2년고정금리 상품 중 업계 최저, 대환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