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경심 구속, 악화된 ‘조국 여론’에 영향 받아”

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서 발언
“재판부, 언론·여론에 영향… 공개 시점도 미디어 때문”
“조국 견디기 힘들 것, 본인 구속 가능성은 낮아”
  • 등록 2019-10-24 오전 11:22:27

    수정 2019-10-24 오전 11:22:27

대안신당 박지원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안신당의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데에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판사들이 여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사법부가 권력으로부터는 독립되어 있는데 언론과 여론으로부터는 독립되지 않았다”며 “판사들이 신문 등을 통해 기사를 보는데 (정경심 구속 건에) 굉장히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여론 악화가 재판부의 이번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구속 결정을 신문이 마지막 인쇄를 하는 1시 전인 12시 반에 발표한 것도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속 관련 기사가 다음 날 신문 1면에 실리게 하려는 의도라는 추측이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은 개인적으로 매우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본인 건이면 모르겠는데 장관 후보자가 되면서 완전히 집안 전체가(뒤집어져서) 받아들이기 힘들 거라고 본다”고 두둔했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도 곧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나 구속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정 교수가 구속됨으로써 남편인 조국 전 장관과 딸, 아들은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왜냐하면 부부를 한꺼번에 (구속)하는 경우는 지극히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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