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2180선도 회복했다. 기관이 나 홀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2포인트(1.25%) 오른 2178.10을 기록 중이다. 장중 코스피는 2180.23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1억원, 14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나 기관이 254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특히 사자였던 개인들이 팔자로 돌아섰음에도 기관들은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77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연기금이 47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보험(91억원), 사모펀드(85억원), 투신(78억원) 등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9억원 순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운수창고, 의약품, 은행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 금융업, 제조업, 증권,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현대모비스(012330)(0.92%),
엔씨소프트(036570)(0.29%),
삼성SDI(006400)(0.27%) 등도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035720),
NAVER(035420)는 2% 이상 밀리고 있고
SK텔레콤(017670)은 1%대 빠지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니클로사마이드’ 동물 효력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대웅(003090)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대웅제약(069620)도 23% 이상 올라 급등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