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쌍용차 감사조서 2개 존재…이중 회계조작"

"법원과 감사원 모두 속였다…해명해야”
  • 등록 2013-06-05 오후 6:32:28

    수정 2013-06-05 오후 6:32:2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5일 지난 2008년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의 원인이 된 감사조서와 관련 “쌍용차의 감사조서가 2가지가 있다는 것은 회계조작을 두 차례 행해졌을 수도 있다는 말”이라며 ‘이중 회계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조서는 감사보고서의 숫자에 대한 증빙자료로 서로 숫자가 다른 두 가지 버전의 감사조서는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 의원은 “쌍용차와 안진회계법인이 ‘법원에 제출한 감사조서와 최종 재무제표에 반영한 감사조서가 다른 것을 이해 못해 혼동과 오해가 일어났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사조서는 감사보고서의 숫자에 대한 증빙자료로 서로 숫자가 다른 두 가지 버전의 감사조서는 있을 수 없다”며 “쌍용차 등의 입장발표가 사실이라면 하나일 수밖에 없는 감사조사가 2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아울러 “안진회계 법인 등의 말대로라면 법원과 금감원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최종 감사보고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조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한 것이지 최종적이 아닌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제출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심 의원은 또 “금감원이 어제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법원에 제출된 감사조서를 송부받은 적이 있으나 최종 재무제표의 감사조서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다시 제출받아 검토했다’고 보고했다”며 “안진회계법인은 금감원에도 처음에는 잘못된 감사조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진회계법인은 왜 두 개의 국가기관에 두 번이나 잘못 이해해서 두 번이나 엉뚱한 문서를 제출했다는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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