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컬러 분명한 리더돼라"

신임 임원 만찬.. "최고 실력, 컬러 겸비" 주문
"편안한 표정·말로 대화하고 아이디어 낼 것"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 전달
  • 등록 2014-02-18 오후 2:28:34

    수정 2014-02-18 오후 2:28:34

구자열 LS 회장이 17일 저녁, 신임 임원 12명을 초대해 만찬을 갖고 구성원, 가족, 벗과 더욱 소통하라는 의미로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을 선물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컬러가 분명한 리더가 돼 달라.”

구자열 LS회장이 지난 1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임임원 12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은 “임원은 일반 직원들과는 달라서 자신의 분야에 최고의 실력과 분명한 컬러를 겸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가)밝고 긍정적이어야 구성원들이 일관된 비전을 가지고 따르게 된다”며 “지식과 컬러가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편안한 표정과 말로 다가가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서로 교류하면 현업에 적용할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신임 임원이 ‘무한소통’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CEO에게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은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가 펴낸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을 신임 임원들에게 선물했다.

구 회장은 “연암 박지원 선생의 ‘교우론’을 보면서 ‘벗’이란 수천 년 흘러 온 세상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으로 아주 소중한 존재고, 이들과 무엇을 나누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 이 책을 통해 가족과 벗, 주변 사람을 한번 둘러보며 의미를 새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미래를 위한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지난해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왔다”며 “신임 임원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LS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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