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간호사` 비율 점차 늘어난다… 허용 54년 만에 1만명 돌파

  • 등록 2016-02-17 오전 11:34:37

    수정 2016-02-17 오전 11:34:37

1962년 간호사 시험 자격을 부여받은 이후 54년 만에 국내 남성 간호사가 1만명을 돌파했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1962년 이래로 남성도 간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후 54년 만에 국내 남성 간호사가 숫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시행된 2016년도 제56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1만8655명 중 93.8%인 1만7505명이 합격했다. 합격생 중 1733명은 남성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국내 남성 간호사는 누적 1만542명이 됐다. 1962년 첫 번째 남성 간호사가 배출된 이래로 54년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체 합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04년 1%에 불과했던 남성 합격자 비율은 12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해 올해는 9.9%(1733명)를 기록했다. 특히 2005년부터 남성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전체 남성 간호사의 59.9%(6318명)가 최근 5년 사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간호사 자격시험은 1960년부터 국가시험으로 시행됐는데 당시 남성은 응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현재 삼육보건대)에서 1936년 남성 간호사를 처음 배출했고 이후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여성만이 간호사 면허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해당 남성 간호사들은 간호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그동안 드물게 여겨져 왔던 남성 간호사도 이제 당당한 간호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간호부서 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동료’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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