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쿠팡 왜 이러나”…대놓고 ‘초소형몰카’ 판매 논란

선정적 상품명 ‘몰래카메라’ 판매
쿠팡, 오픈마켓 관리 허술 도마위
  • 등록 2019-07-08 오전 11:41:17

    수정 2019-07-09 오전 9:56:47

(사진=쿠팡 화면 캡처)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이른바 ‘짝퉁’ 명품시계, 명품가방에 이어 초소형 카메라를 ‘몰카’라는 상품명으로 팔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초소형 감시 카메라 판매 업체를 등록, ‘초소형 몰래카메라’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버젓이 초소형 카메라를 팔고 있는 판매상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명 ‘몰카’ 관련 범죄가 급증하면서 몰카 판매금지 여론이 일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몰카를 구할 수 있어 ‘몰카 범죄’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 카메라를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몰카’와 같은 타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불법적 사용을 조장하는 단어를 표기해 판매하는 것은 범죄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을 의도 또는 방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앞서 짝퉁 명품시계에 명품가방 등 모조품을 판매 및 홍보하면서 이들 상품 판매를 방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쿠팡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유명 브랜드 ‘모조품’을 홍보, 일부 모조품 판매상에는 ‘쿠런티’를 붙여 고객을 유도하기도 했다.

쿠런티는 쿠팡과 개런티(보증·guaranty)의 합성어로 고객이 믿고 사도되는 ‘우수 판매자’이며 이곳에서 산 제품은 최저가 보상 서비스 대상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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