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3일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잘 융합시켜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서울 강남 삼성생명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뜻하지 않게 미래부장관으로 내정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최양의 미래부 장관 내정자.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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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조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의와 도전, 상상과 모험으로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과학과 ICT를 잘 융합시킬 때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과학을 ICT보다 먼저 내세운 것은 ICT전문가라 과학 분야가 소외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ICT와 과학으로 나뉜 미래부 조직원 및 관련 참여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 모든 참여자의 소통과 화합을 최대한 이끌어내서 창의적 마인드가 모든 분야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내정자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창의, 도전, 융합 정신을 과감히 도입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ICT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참여와 토론의 장을 넓혀 창조마인드가 모든 분야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1955년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한국산업융합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ICT 전 영역에 걸쳐 경력을 쌓아왔다.
최 내정자는 내일부터 과천 과학관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