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사업, KAI-대한항공 2파전

2개 업체 입찰 참여…방사청, 우선협상 업체 다음 달 선정
‘제조 시설 기반 확충’ KAI-‘기술 이전 용이’ 대한항공 경쟁
  • 등록 2015-02-24 오후 1:32:54

    수정 2015-02-24 오후 1:32:54

지난해 10월 레드플래그 알레스카 훈련에 참가한 공군의 KF-16 전투기.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최선 기자] F-4와 F-5 등 우리 공군의 노후한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수주 경쟁이 2파전으로 확정됐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유럽 에어버스D&S와 파트너십을 맺은 대한항공 2개 업체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 두 업체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입찰제안서를 평가해 다음 달 중 우선 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5월까지 업체와 협상을 거친 뒤 6~7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전투기 체계개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 이상의 최신예 전투기를 전력화 일정 내에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체적인 성능 개량 능력과 신형 엔진, 전자식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등 최신 항공전자 국산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유럽회사인 에어버스D&S는 미국의 수출 승인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술을 이전받는 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경쟁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군 훈련기 및 경공격기인 T-50 계열 항공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록히드마틴과 한국형 전투기 사업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록히드마틴은 차기전투기 사업 절충교역 협상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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