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기업개혁 마지막 기회.. 부채폭탄 제거 앞장설 것”

이한구 "이제는 공기업 정상화 시작돼야 할 단계"
  • 등록 2014-09-19 오후 4:19:57

    수정 2014-09-19 오후 4:19:57

[이데일리 박수익 강신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여당이 발표한 공기업개혁안과 관련, “지금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 개혁을 이뤄낼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가 ‘국민 눈높이 공기업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공청회 인사말에서 “공기업의 경영성과와 상관없는 연봉체계, 과한 직원복지 경쟁을 하며 총체적으로 해이해 있는 상태에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서민가계와 나라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공공기관이 나랏돈을 쉽게 쓰는 행위는 더 이상 계속돼선 안된다”며 “더 큰 문제는 매년 같은 지적이 되풀이돼도 개선이 되지 않고 다양한 편법으로 수위가 높아지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기업도 문제지만 역대 정부의 ‘오럴(Oral) 해저드’도 문제”라며 “공기업 개혁을 입으로만 외쳐왔지, 결국 흐지부지 끝내 상황을 더 악화시켜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공기업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새누리당이 공기업 부채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경제혁신특위 위원장도 인사말에서 “공기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엔 ‘철밥통’, ‘신의 직장’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게 현실”이라며 “그런 것들이 모든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오랜 세월 누적돼 오면서 이제는 어지간한 방법으론 개선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공기업 정상화가 시작돼야 할 단계”라며 “공기업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고, 공동 목적을 다시 검토하고 기업성을 좀 더 확실히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일에 굉장히 장애 요인이 많을 텐데 저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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