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텐트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 등록 2024-01-02 오후 12:31:52

    수정 2024-01-02 오후 12:31: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새만금 주차장 텐트에서 야영하던 50대 남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일 전북소방본부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A(58)씨와 B(54·여)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 보일러를 발견했다.

당시 휴대용 가스 보일러와 가스통을 연결하는 호스가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검안의로부터 ‘가스 중독으로 (이들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호스가 빠지면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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