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새 스포츠카 ‘911 R’을 공개했다.
2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포르쉐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새 스포츠카 911 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포르쉐 911 R. 포르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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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R은 포르쉐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911의 파생모델이다. 자연흡기 엔진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순수 스포츠카로 R은 레이싱(Racing)의 약자다. 전 세계에 991대만 한정 판매한다.
레이싱용 스포츠카 911 GT3, 911 GT3 RS와 마찬가지로 포르쉐 모터스포츠 작업실에서 개발했다.
최고출력 500마력의 배기량 4.0리터 6기통(V6) 자연흡기 엔진을 적용했다. 최대토크는 460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323㎞다. 차체 경량화로 무게를 1370㎏까지 낮췄다. 이를 위해 흡음재나 벤치형 뒷좌석, 오디오 시스템도 없앴다. 수십여 911 라인업 중 가장 가볍다.
유럽(NEDC) 기준 복합연비는 13.3ℓ/100㎞(약 7.5㎞/ℓ)다.
엔진과 차체는 특히 짧은 코너링에 유리하도록 세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양의 탈을 쓴 늑대’다. 얼핏 평범한 스포츠카처럼 보이지만 레이싱에 최적화한 특별한 모델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
| 포르쉐 911 R. 포르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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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911 R. 포르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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