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거비용 상승에 더 민감하게 타격을 입은 분들을 정부가 더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다. 한번 잘못할 수는 있으나 그 결과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고치려 노력하지 않고 상황이 악화되도록 조장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수구꼴통의 형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 실장에게 “아직도 ‘전세시장의 붕괴가 일시적 영향이라 무조건 국민이 인내해야 한다’는 입장이신지 궁금하다”며 “적어도 책임있는 정부라면 지금 상황을 끝없이 방치하고 내버려둬서는 안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세상을 고치는’ 진보를 자처한 정부이니 적어도 세상을 더 망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법을 대표발의한 의원들, 소위 축조심의없이 입법과정을 졸속으로 만들어버린 민주당, 모두 우리나라 부동산정책의 역사에서 민생정책과 한국경제 역사에서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여당의 부동산 임대차 3법 개정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