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500억 규모 CB 발행…설비 증설 투입

  • 등록 2021-10-22 오후 4:11:33

    수정 2021-10-22 오후 4:11:3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파마(032300)는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의약품 사업에 투자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 250억원 △영업양수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100억원 △채무상환자금 50억원으로 사용한다.

250억원은 신규 부지 확보를 통해 생산공장 증설 선진화를 이루고,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분말제제·액상제제 등 다양한 제형을 생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에 활용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한국파마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한다. 외자사 제품의 영업권을 인수하거나 기술도입(L/I)을 통해 수익 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회사는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마쳤으며, 추가로 아토피연고제 권리양도양수와 정장제 허가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 기관들이 회사의 잠재적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자율 0% 등 회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됐다”며 “자금 조달 목적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인만큼 합리적인 사업 진행으로 향후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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