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에 진중권 “이 정도면 대국민 선전포고” 분노

  • 등록 2014-06-11 오후 1:40:07

    수정 2014-06-11 오후 1:40:0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트위터에 “사경 헤매던 DJ 맹비난, 노무현에겐 ‘죽는다고 범죄 없어지냐’”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해 놓고 “와, 정말 인물이 없나 봅니다. 누군가 했더니 이런 분. 이 정도면 대국민 선전포고죠?”라고 적었다.

△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정청래 의원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1%의 국민을 위한 극우꼴통보수 총리후보자는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매도, 신격화도 시키는 편향된 성격으로 국민통합이 아니라 국민갈등을 조장할 것이다. 언론계 후배들에게 어떻게 줄 서면 총리가 되는가를 가르쳐 준 총리후보자 문·창·극”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은 “문화일보=윤창중 대변인, 중앙일보=문창극 국무총리, KBS=민경욱 대변인, YTN=윤두현 홍보수석. 조선일보가 울겠습니다”라며 상황을 비꼬았다.

이어 그는 “대통령님,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에이, 문창극이라뇨? 기왕 하실 것 조갑제 씨가 더 낫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연이어 정부 핵심인사로 내정되는 것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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