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효과'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반등

4분기 매출 26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 9600억원
올해 "플렉서블·메탈 프레임·카메라 등으로 차별화"
  • 등록 2015-01-29 오후 12:27:32

    수정 2015-01-29 오후 12:27:3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갤럭시노트4가 실적부진에 빠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2013년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와 같은 압도적인 힘은 부족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매출은 111조 7600억원으로 2013년(138조 8200억원)에 비해 19.5%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14조 5600억원으로 전년(24조 9600억원)보다 41.7% 감소했다. 갤럭시S5의 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

다만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4 출시로 선방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6조 2900억원, 1조 9600억원으로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3분기(매출 24조 5800억원, 영업이익 1조 7500억원)에 비해 각각 7%, 12%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9500만대로 전분기 1억200만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갤럭시노트4 글로벌 판매 증가로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확대돼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유통재고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 역시 전년 같은 분기의 매출 33조 8900억원, 영업이익 5조 4700억원보다 각각 22.4%, 64.2% 감소한 것이어서, 완전한 회복세와는 거리가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R&D와 마케팅 등 전분야에 걸쳐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1분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갤럭시 A 등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이엔스 스마트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의미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은 부품과 소재(메탈), 카메라 기능 등을 개선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B2B사업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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