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美달러화 강세, 환율 상승…하루만에 1230원대 복귀

우크라 사태 지속, 미국 물가 급등 달러 강세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순매도 확대에 약보합
  • 등록 2022-03-11 오후 3:49:17

    수정 2022-03-11 오후 3:49:1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 123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글로벌 증시 하락 등 위험선호 회피 심리 확산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고,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았다. 다음 주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도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8.30원) 대비 3.70원 오른 123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0.20원 상승한 1228.50원에 시작해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 때 1234.80원까지 올랐다. 1240원대 진입을 코 앞에 두고 하루 전날 8.70원 내리면서 1220원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123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결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국내증시 하락 등에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짙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수 수요가 많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이 별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8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2시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오른 98.52를 기록, 98선 중반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9%를 기록,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긴축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도 달러화를 밀어 올리고 있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800억원 팔며 지수를 전장 대비 0.71%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900억원 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320억원, 1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30% 가량 올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급상 네고(달러 매도)보다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달러·위안 환율도 6.32위안대로 전장 대비 0.06% 가량 오르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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