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밟았다고 얼굴에 주먹질…`무서운 10대들`

  • 등록 2016-09-28 오전 11:22:49

    수정 2016-09-28 오전 11:22:49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자신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행인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최모군(18)과 안모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광주 동구 부근에서 길을 지나다 실수를 발을 밟은 A군(19)을 한 모텔 주차장으로 끌고 가 얼굴을 스무 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또한 옆에서 구경하던 안군은 A군이 폭행당하는 과정에서 떨어트린 6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쳤다.

한편, 이들은 광주 동구의 유흥가에 자주 출몰한다는 술집 종업원들의 제보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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