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출마설에 與 청년위 “오영환, 지역서 핍박”

16일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출마 우려
지역서 마찰 일자 “청년 후보 조리돌림”
문희상 국회의장에 “정치는 신의에서 시작해서 끝나”
  • 등록 2020-03-16 오전 10:43:39

    수정 2020-03-16 오전 10:43:39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왼쪽 두번째), 전용기 대학생위원장(왼쪽),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청년 영입인재인 최기일(오른쪽), 이소현(가운데), 이소영 씨 등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불출마를 요구하며 민주당 영입인재로 의정부갑에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가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에 다시한번 불출마를 촉구했다. 문 전 위원장의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설에 “공천을 받은 오영환 후보가 지역으로부터 배척을 받고 있다”며 우려했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과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청년 영입인재 최기일, 이소현, 이소영, 조동인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환 후보가 의정부갑 지역에서 핍박을 받고 있다”며 “문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오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 후보에 대해 “지역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외면과 질시 속에 눈물 흘리는 오 후보는 갑이 아니라 을”이라며 “정치적 마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는 문석균 후보 측”이라 주장했다. 오 후보가 중앙당으로부터 공천권을 따낸 후 지역 당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일부 마찰이 있었던 것을 꼬집은 것.

이어 문 국회의장을 향해 “정치는 신의에서 시작되고 신의로 끝난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은 어디가고 선사후당으로 말이 바뀌는 것이 정치적 신의는 아닐 것”이라 말했다. 아들의 무소속 출마를 막아달라는 것으로 읽힌다. 경기 의정부갑은 문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문 전 위원장은 이곳에 출마하려다 ‘세습공천’ ‘아빠공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청년 후보들은 “문석균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은 당이 아니라 국민의 무서운 심판이라는 사실”이라며 “오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힘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짓뭉개서도 안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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