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센터 방문은 한·인니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수주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0억80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는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잠수함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잠수함 수주는 전투 시스탬, 철강, 기계, 전기, 전자 등 다양한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 발전을 꾀할 수 있고, 외화 획득과 고용 창출의 경제적 효과도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또 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센터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와의 상생협력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곳은 현지 엔지니어들을 다수 고용해 교육과 연수를 통해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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