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조합연대 "조선 8개사 오는 20일 총파업 실시"

  • 등록 2016-07-13 오전 11:15:02

    수정 2016-07-13 오전 11:15: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주요 조선업체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을 포함해 총 8개사를 회원사로 하는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우찬 조선노연 공동의장(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조선산업을 망하게 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금속노조, 민주노총과 함께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선노연은 ”정부와 채권단 등은 소위 말하는 자구안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속에서 노동자들을 자르고 조선산업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고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총파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선노연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된다면 8월 여름 휴가 이후에 더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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