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1.5% 하락…2220선 `털썩`

터키發 쇼크 지속 글로벌 증시 부진…코스피 1.5%↓
외국인 5일째 순매도…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 하락
시총상위株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 등록 2018-08-16 오전 9:13:46

    수정 2018-08-16 오전 9:13:4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터키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22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46%) 내린 2225.87을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대비 1% 넘게 떨어진 2230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터키 금융위기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37.51포인트(0.54%) 내린 2만5162.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6%, 1.23% 빠졌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50%, 1.58%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82%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중국에 이어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하회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실물 경제지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장사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고 한국 증시의 낮은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음식료업,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보험, 화학 등 대다수가 내림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4% 넘게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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