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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춘재는 용의자로 특정된 지난해 9월 18일 범행을 부인했으나 DNA 검찰 사실과 가석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백을 시작했다. 수사본부에서는 총 52회에 걸쳐 이춘재를 접견 조사했고, 결국 그는 14건의 살해, 34건의 성폭행 또는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다만 연쇄 강간사건은 입증 자료가 충분한 9건만 이춘재의 범행으로 확인됐고 25건의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했다. 배 청장은 “이춘재가 자백한 34건의 강간 사건도 발생시기와 지역이 연쇄살인의 시기, 지역과 일치하고 범행수법의 유사성으로 보아 연쇄살인과 묶인 일련의 범행이며 이춘재가 자신의 실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강간사건 25건도 이춘재의 실제 범행으로 판단되지만 살인사건에 비해 진술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발생 당시와는 많은 지형적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범행 일시, 장소의 특정이 어려웠으며 당시 사회 분위기상 피해 신고가 되지 않은 사건이 많았고 피해자가 진술을 원치 않는 등의 이유로 추가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춘재를 검찰로 송치한 이후에도 유사수법 사건에 대한 관련성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