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K3 연내 美·중남미서 10만대 판매”-기아차 컨콜(상보)

“주지사 재협상 요청 협의중이나 5월 생산 차질 없어”
  • 등록 2016-04-27 오후 12:26:32

    수정 2016-04-27 오후 12:26:3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5월 가동 예정인 멕시코 신공장에서 K3를 연내 10만대 생산한다.

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멕시코산 K3는 2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6월 중남미, 8월 미국 외 북미 지역에 차례로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총 1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시에 올 5월 가동을 목표로 연 30만대 생산규모의 완성차 신공장 건설을 시작해 현재 막바지 시험가동 중이다.

현지에 부임한 새 주지사가 최근 공장에 주는 혜택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며 곤란한 상황에 놓였으나 생산만큼은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천수 부사장은 “현재 3자협의체를 구성해서 협의중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가동 일정은 변동 없다”며 “현재 초기품질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전년과 비교해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기아차는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 부사장은 “1분기 K7·모하비 같은 중대형 신차의 인기로 중형 이상 차급 판매비중이 전년 53%에서 62%로 늘었고 대당 평균 판매가격(ASP)도 2280만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6.5% 늘며 실적이 잘 나왔다”며 “2분기에도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3월 유럽에서 1만3000여대 판매되며 현대·기아차 유럽 역대 최다 판매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고, 신형 K7도 내수 미출고 대기물량이 3개월에 달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니로 하이브리드 초기 판매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올해 내수 1만4000대를 비롯해 총 3만7000대, 내년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7만~8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니로 출시 때 연 판매목표를 6만5000대로 잡았던 것과 비교하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미국에 신형 K7과 쏘울 부분변경 모델(개조차)를, 중국에 2분기 중 K3 개조차를, 하반기 신형 K2(국내명 프라이드)를 투입한다.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국 시장 재고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한 부사장은 “작년 말 신흥국 물량의 미국 전환과 구형 K5·스포티지 때문에 재고물량이 늘었으나 3월말 기준 다소 줄었으며 6월 말엔 적정 수준으로 안정화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5%의 미국 수출 관세도 사라지며 국내 공장 수출 차량도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이 생기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한 부사장은 “1분기 말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를 내놓은 만큼 2분기부터 판매가 늘어나리라 기대한다”며 “지역사업부 출범과 함께 현지 판매망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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