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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아비 총리와 26일 오후 회담을 갖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총리 방한 이후 8년만이다. 아비 총리는 지난 2012년2월부터 2018년4월까지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6월에는 하원의장 수행차 방한했다.
에티오피아 정상급이 방한한 사례는 지난 2010년 11월 멜레스 총리(G20 정상회의), 2011년11월 멜레스 총리(공식방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2015년4월 물라투 대통령(세계물포럼)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은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