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하루에 2억씩 벌어” 19세 최연소 억만장자 정체

재산 1조4000억원...언니도 억만장자 반열
  • 등록 2024-04-05 오후 1:14:25

    수정 2024-04-05 오후 1:14:2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브라질 19세 여성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리비아 보이트 (사진=리비아 보이트 SNS)
포브스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

그는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벌어들인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네 개 대륙에 진출해 있고,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순 영업 이익은 325억헤알(약 8조7000억원)이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2009년 이후 30세 미만의 억만장자들은 모두 재산을 물려받거나 도움을 받았다. 이는 자수성가한 기업가들이 30대로 넘어갔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부의 대물림’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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