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비스마야 뉴 시티'에 678억원 규모 승강기 납품

중동시장 사업발판 확대..추가 수주 기대
  • 등록 2014-03-04 오후 2:39:54

    수정 2014-03-04 오후 2:42:27

비스마야 위치.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3일(이하 현지 시각) 이라크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 아파트 승강기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9년까지 모두 1668대의 국산 승강기를 수출하며 수주 금액은 약 6326만 달러(한화 약 678억 원)다. 이어 오는 6일 승강기 설치와 관련 2615만 달러(한화 약 280억 원)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 수주액은 모두 958억 원에 달한다.

이번 승강기 사업 수주는 단일 수주로는 1984년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승강기 업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최대 수준이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이번 수주가 중동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0년대 초반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그 동안 정부청사 등 주요 관공서에 자사 제품을 설치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왔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는 이라크 시장뿐 아니라 중동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급 신도시의 모든 아파트에 제품이 설치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뉴 시티에는 주거시설에 이어 근린시설 및 위락시설, 교육시설, 복지시설 등이 들어갈 계획이라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도, 전기 등 뉴 시티의 기반 시설과 연계한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 사업으로 2019년까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 수도 바그다드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비스마야에 여의도(840ha)면적의 2배가 넘는 1830ha(헥타르) 규모로 조성되고, 아파트 등 모두 10만 가구(60만 명)가 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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