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의약품 처방 실적 1위

2012년 업체별 원외처방실적 현황
동아·한독·유한 등 부진..약가인하 여파
  • 등록 2013-01-17 오후 3:59:55

    수정 2013-01-17 오후 3:59:5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가장 많은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약가인하 여파로 전년대비 극심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굵직한 신약을 장착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만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17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이 국내외 업체 중 가장 많은 4115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원외처방이란 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을 제외한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6.6% 줄었지만 다른 업체들의 부진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4월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전년대비 처방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동아제약(000640)은 작년 원외처방실적이 3390억원으로 2011년 4190억원보다 19.1% 줄었다. 그나마 박카스, 일반의약품 분야의 선전으로 전문의약품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동아제약은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독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도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극심한 약가인하 후폭풍을 체감했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347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 2011년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다른 업체들의 부진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화이자,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근 시장성 높은 신약을 내놓은 업체들만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BMS는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기록중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활약으로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30.3% 늘었다.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를 내놓은 베링거인겔하임은 24.6%의 성장세를 보이며 약가인하의 후폭풍을 빗겨갔다.

2012년 제약사 원외처방 실적(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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