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하토에 이어 파카르까지…연이은 태풍에 '도시 마비'

  • 등록 2017-08-28 오후 12:32:59

    수정 2017-08-28 오후 12:32:59

제14호 태풍 ‘파카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3호 태풍 ‘하토’가 지나간 중국 남부지방에 14호 태풍인 ‘파카르’가 연이어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들이닥친 태풍 ‘파카르’로 홍콩에서는 미끄러운 빗길에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4호 태풍 파카르는 10등급인 하토에 비해 낮은 등급이었지만 더 많은 비를 쏟아부으며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광둥성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연이은 태풍에 항공기 200여 편이 취소됐고 500여 편은 연착되거나 항로를 바꿨다. 홍콩의 페라리들 역시 멈춰 섰다.

중국 기상당국은 ‘파카르’가 북동쪽으로 이동해 오늘까지 광시장족자치구와 푸젠성, 하이난성 등에 계속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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