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해 연결 기준(잠정) 매출 2조895억원, 영업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19%, 20.66% 증가한 수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59% 증가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2조원 돌파는 의미가 크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 매출 1조 1289억원을 기록하며 첫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3년 만에 매출을 두배 가량 끌어올리며 ‘2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3년 새 두 배 넘게 성장하며 1000억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6795억2500만원, 영업이익 7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8억5900만원으로 전년보다 47.3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