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연동형 비례제 도입 알바니아, 비례전담 정당 5개 나와"

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민주당, 결국 비례대표 전담 정당 만들 것"
"연동형 비례제, 1회용 선거법 불과"
"비례한국당, 선거운동 필요 없는 당"
  • 등록 2019-12-23 오전 11:43:03

    수정 2019-12-23 오전 11:43:13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유럽의 최후진국인 알바니아에서 2000년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채택했다가 결국 정당이 제1, 2당이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5개나 만들어 의석을 쓸어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결국에는 알바니아는 연동형 비례제를 시행 3년 만에 폐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제도가 채택된다면 우리 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도 내부에서는 이미 비례민주당이냐 하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의원총회에서 나오고 있다”며 “위헌적인 선거법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당 투표율과 다르게 배분하는 경우에는 결국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만들어서 선거에 대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금 민주당은 선거개혁, 정치개혁 그렇게 개혁 장사를 하다가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본전 생각이 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전력이 있으니 회군하지 못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선거법을 통과시킨다면 그분들도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선거법은 1회용 선거법에 불과할 것이 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위헌 소송이 제기되면 곧바로 위헌 판결을 받아서 어차피 폐기될 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소위 비례한국당 추진에 대해서 “우리 당 정도의 당력에서 당원 5000명 만드는 것도 하 루이틀 만에 만들 수 있다. (정당 설립이)무슨 그리 큰 대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비례한국당은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는 당”이라며 “우리 당의 우당이라는 것이 알려지기만 하면 우리 당 지지자들이 지역구에서 우리 당 후보자를 투표하고 나서 비례대표 정당은 ‘어디에 투표를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만 하면 되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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