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원 이상 몰려

  • 등록 2021-09-03 오후 3:52:42

    수정 2021-09-03 오후 3:52:42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존 모집 규모의 3배 이상의 주문을 이끌어냈다.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모두 ‘부정적’ 등급 전망을 평가받았지만, 비교적 높은 금리 메리트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결과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4배에 가까운 1조11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한온시스템은 동일 등급(신용등급 AA0) 민평금리에 20bp~50bp(1bp=0.01%포인트)까지 가산한 금리를 이번 공모 사채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지난 1일 기준 한온시스템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기준 1.952%로 동일 등급(신용등급 AA0) 민평금리 1.807% 대비 14bp 이상 높다. 5년물의 경우 24bp, 7년물의 경우 44bp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등급 민평금리를 기준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은 한온시스템 개별 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 트렌치 모집물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000억원 증액 발행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한온시스템의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물품 결제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3년물로 조달한 1500억원은 올해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조달 금액은 물품대금 결제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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