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자 'ISNI '부여…전 세계 단일번호 검색 가능

국립중앙도서관 ISNI 국제기구와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6-02-15 오전 11:34:52

    수정 2016-02-15 오전 11:34:52

백남준의 1990년 작 ‘존 케이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국내 창작자들에게 ‘국제표준이름식별기호’(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 이하 ISNI)를 발급하는 내용의 ISNI 국내 등록기관 업무 협약을 ISNI 국제기구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ISNI는 문학, 학술, 음악, 미술, 영화, 방송 등 모든 창작·제작 및 실연 분야와 관련한 개인 및 단체에 부여하는 고유의 국제표준이름식별기호이다.

ISNI 국제기구는 전 세계 주요 국립도서관 및 저작권 관련 단체 등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의 매칭 및 검증 작업을 통해 창작물과 관련한 개인 및 단체에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기관이나 단체별로 제각각 관리 번호를 부여해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산출물을 그 기관이나 단체를 넘어서서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백남준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은 ‘KAC201430201’, 미국의회도서관은 ‘n81089468’ 등 각기 다른 관리번호로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백남준의 식별기호(ISNI 0000 0001 2148 0566)를 활용해 국내외 여러 기관이 소장중인 백남준의 도서와 미술작품, 영상물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물을 한 번에 파악하는 것이 수월하게 됐다.

ISBN(국제표준도서번호)과 ISSN(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의 국내 발급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은 2년 전부터 ISNI의 국내 도입 방안을 연구해 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ISNI와의 협약으로 국가 및 창작 분야 간 경계를 넘어, 창작자, 연구자, 제작자 및실연자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그의 창작·연구, 제작 및 실연을 일관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저작권 관리와 창작자의 권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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