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국힘 최고위원?…이준석 “뵌 적은 없는데”

  • 등록 2021-06-14 오전 11:32:23

    수정 2021-06-14 오전 11:32:2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에 당 외 여성인사를 섭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보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 대표는 11일 당 대표로 선출된 후 기자들을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당 외 여성인사를 모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중진 의원에게 부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직 인사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단 한 분도 섭외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안하면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그랬다. 구상은 돼 있다”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6명,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청년) 후보가 당선됐다.

이 대표가 당 외 여성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한다고 밝힌 후, 후보로는 이수정 교수,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신보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수정 교수님은 제가 한 번도 살면서 만나 뵌 적이 없다”고 말한 뒤 “이 교수님의 이름이 나오면서 당황스러웠던 게 사실 인사를 하는 위치에 가게 되면 이 교수 이름이 부각된다고 부인하는 것도 이 교수님께 누가 된다. 제가 아는 분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런 게 좀 인선이 완료될 때까지는 좀 곤란한 상황들이 많이 생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지난해 국민의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지난 2월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 교수는 정치 입문설에 “정치 안 할 것이라고 틀림없이 이야기했고 비례대표도 거절했는데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웃긴 것 아니냐. 정치를 해야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자 지난 3월 이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동·여성·청소년 정책 자문역을 수락했다.

안 후보는 이 교수와 함께 교내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 사건 대응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3월 23일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패하면서 이 교수의 정책 자문 역할도 끝나게 됐다.

이 교수는 지난 9일 국민의힘의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대응을 위한 특위에 참여했다.

이 교수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다. 교수로 정년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단 여러 정당에서 정책 자문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17대 국회부터 민주당 정책자문을 어떤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떻게 하다 보니 여러 방면으로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교수가 할 수 있는 게 정책 자문 밖에 더 있겠냐”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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