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벨기에 대사 부인 또 폭행.. 수치스럽다"

  • 등록 2021-07-07 오전 11:15:56

    수정 2021-07-07 오전 11:15:5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또 불거진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논란에 대해 “수치스럽다”고 전했다.

줄리안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옷가게 직원 폭행’, ‘환경 미화원 폭행’ 등 행위를 한 벨기에 대사 부인에 대해 “대사 부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화나고 안타깝고 그리고 벨기에 국민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줄리안. 사진=이데일리DB
그는 “본인이 조금이라도 벨기에 생각을 했다면, 조금이라도 남편 생각을 했다면, 조금이라도 본인이 있었던 일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면 이런 사건이 안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는 핑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줄리안은 벨기에 대사 부인에 대해 “여러 번 뵌 적 있다”며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힘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남다른 포스는 조금 느꼈다”고 했다. 이어 “완전 무례한 건 아닌데 저한테 부탁을 약간 했고, 저를 배려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아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줄리안은 또 “어제 벨기에 외교부가 ‘이 대사를 벨기에 내에서만 일하도록 한다’라는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보도했던 기자에게 그렇게 들었다”며 “아마 대사 본인도 퇴임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벨기에 사람들이 제일 피해자인 것 같다”면서 “어떤 나라든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 진짜로 벨기에 사람들이 이를 지지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이어 최근 환경미화원 A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했다. 다만 시앙 씨와 A씨가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부인 폭행 사건 여파로 이르면 다음 주 주말쯤 귀임할 예정이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왼쪽).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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