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KT 통해 스마트폰 출시..화해하나

6월 중순 안드로이드폰 출시
아이폰으로 불편한 관계..감정보다 `실리` 택한 듯
  • 등록 2010-05-19 오후 4:32:59

    수정 2010-05-19 오후 4:58:01

[이데일리 류의성 함정선 기자] 아이폰 출시로 사이가 불편해진 삼성전자와 KT가 화해하는 것일까.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KT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KT(030200)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는 6월 중순 전후로 예정돼 있다.
 
이 제품은 WVGA급 3.7인치 AMOLED(능동형발광다이오드)가 채용됐으며, 1기가 헤르츠(㎓) 속도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도 탑재했다.  

업계는 이 제품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아니겠느냐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기종이 무엇이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삼성전자가 KT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사실 자체가 통신단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출시 이후 그동안 불편했던 삼성전자와 KT의 관계가 해빙(解氷)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약 KT를 통해 갤럭시S가 출시된다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확산을 위해 불편한 감정을 완전히 털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갤럭시S는 세계 100여개 유력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세울 첫 단추나 다름없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감정`보다는 `실리`를 택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이폰을 도입한 KT에 대한 불편한 감정보다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채널(통신사) 확보를 택했다는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KT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KT 측은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계획이지만 다음 달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KT측과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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