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2048.1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을 펼치다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서자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또다시 매수세를 이어갔다. 현물시장에서 100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4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약 1400계약 매수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5억원, 182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 해운주의 약세 속에 운수창고 업종은 2% 넘게 급락했다. 의료정밀, 화학, 유통, 증권, 섬유의복 등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강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 반전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1% 안팎으로 올랐고 현대중공업(00954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장중 한때 5% 넘게 폭락했던 삼성중공업(010140)은 3.2%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297만주, 거래대금은 3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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