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에는 어떤 기능 탑재되나

1600만 화소 카메라·3GB 램·AP 등 하드웨어 사양↑
지문·홍채 인식 등 보안 강화
커브드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관심
  • 등록 2013-12-16 오후 4:36:00

    수정 2013-12-16 오후 4:36: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문인식 기능을 통한 보안성 강화(팬택 베가 시크릿 노트), 세계 최초의 커브드 스마트폰(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라운드), 손떨림 보정을 통한 카메라 기능 강화(LG전자(066570) G2) 등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공개됐다.

지난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혁신에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조사들은 생존하기 위해 사양을 높이고 신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후면 기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은 올해 삼성전자가 카메라 기능 특화를 위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S4 줌. 삼성전자 제공
◇AP·카메라·메모리 등 하드웨어 사양 높아진다

스마트폰 하드웨어는 스마트폰 기능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부터 카메라, 메모리 등 스마트폰 부품 사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의 기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AP 시장의 절대 강자인 퀄컴은 지난달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805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의 카메라 성능이 1300만 화소(후면 카메라 기준)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주요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Z1의 경우 21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지만, 갤럭시노트3나 G2 등 프리미엄 제품군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하지만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 탑재가 유력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주요 부품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AP와 함께 스마트폰 작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 용량도 3기가바이트(GB)가 주력 부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000660) 관계자는 “4GB 램이 탑재된 제품이 내년 하반기 무렵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주력 모바일용 메모리 제품은 3GB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되면서 내년에 출시할 스마트폰에도 지문 및 홍채인식 등 다양한 보안관련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코리아 제공
◇지문인식에 이어 안면·홍채인식 등 보안성 강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보안성 강화였다. 팬택이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고, 애플의 아이폰5S에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홍채인식이 가능한 센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차기 제품에 홍채인식 기능 탑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LG전자(066570)도 지문인식과 관련된 다수의 상표 출원을 하고 있으며, 구글도 안면과 지문을 동시에 인식하는 특허를 출원하는 등 보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휜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터치 센서를 등록함에 따라 내년에 커브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애플의 커브드 터치 센서 내용. 미국 특허청 제공
◇커브드 스마트폰 시대 열릴까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커브드(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좌우로 약간 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으로, 미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최초의 제품이다.

LG전자는 한 달 후인 11월에 상하로 휜 화면과 휜 배터리를 적용한 ‘G플렉스’를 출시하면서 커브드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장 형성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커브드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 화면의 측면을 구부려 제품의 모서리까지 디스플레이로 덮인 새로운 형태의 커브드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 중이다. LG전자도 G플렉스를 프리미엄 제품군 ‘G시리즈’의 한 축으로 육성키로 함에 따라 내년에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애플도 커브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커브드 터치 센서를 등록한 게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커브드 스마트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계속 나왔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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