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김부선 “믿습니다”

  • 등록 2021-11-03 오전 11:25:40

    수정 2021-11-03 오전 11:26:2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 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전 총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로 모바일 당원 투표가 끝났다. 기록적인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이 정권교체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제가 후보가 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우리 ‘국민의힘’을 뛰어넘어 보다 큰 틀에서 정권교체의 견고한 대열을 짜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라를 지탱하는 헌법적 가치와 지난 70여 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구축해 온 국가 운영 시스템이 파괴되고,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도덕적 가치 기준마저 흔들리고 있다”라며 “위기는 다른 데서 온 것이 아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됐다. 그들은 상식을 파괴했고, 공정과 정의를 짓밟았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로 확정되면, 그 즉시 ‘정권교체를 위한 반 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라며 “이는 이름 그대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 개별 인사 등이 함께 참여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함께 공동행동을 하는 기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잇는 ‘하나의 세력’이다. 그들은 공적 권력을 이용해 국민 재산을 약탈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또 그동안 자신들이 구축한 부패 이권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사활을 걸고 저항할 것”이라며 “결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전체가 대장동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여배우 스캔들 의혹’으로 화제가 된 배우 김부선씨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 힘내시라”며 “무조건 후보 되실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윤 전 총장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그가 안타깝다. 추미애 칼춤이 오버랩되는 시간들”이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로 이 후보와 현재까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후보 측은 김씨가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로 이를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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