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외국인 매도에 약세…17만원 하회

  • 등록 2014-12-30 오후 1:57:31

    수정 2014-12-30 오후 1:57:5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대통령 선출 실패에 따른 유로존 불안감과 엔화 약세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30일 오후 1시51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2.33% 내린 16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만에 다시 16만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0.84% 내린 23만5000원을, 기아차(000270)는 1.89% 하락한 5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대차 매도상위 1~2위에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가 올라 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압박이 높은 편이다.

간밤 그리스 대통령 선출을 위한 3차 투표까지 불발되면서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현대차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 엔-원 환율은 910원대 초반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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