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년 총선 승리해 국정교과서 폐지하겠다"

"朴대통령, 국정화 고시 철회하고 경제·민생 매진해달라"
  • 등록 2015-11-02 오전 11:46:21

    수정 2015-11-02 오전 11:46:4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가 종료되고 관보 게재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수단과 함께 집필 거부 운동, 대안 교과서 운동을 비롯한 불복운동들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나아가서는 내년 총선에 기필코 승리해서 역사국정교과서 폐지하고 다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정화 반대 국민의견 (교육부)전달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하더라도 시대를 거꾸로 가는 역사국정교과서에 대해서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후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혼란에 대해서 정부는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제 국민들의 의견은 확인됐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면, 빈말이 아니었다면,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해주시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앞서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확인된 국민의 요구는 명확하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며 “의견수렴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면 정부는 국민 의견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 뜻을 겸허히 수용해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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