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 유승민 찍어내기”···이병기 “비약이다”

강동원 “대통령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승민 “대통령 표현할 때 예의 갖춰달라”
  • 등록 2015-07-03 오후 3:18:01

    수정 2015-07-03 오후 4:06:2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내홍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청와대의 유 원내대표 찍어내기” “대통령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며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2015년 6월 25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침범한 날”이라며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해 국회를 침범했고, 여기에는 권력다툼과 공천싸움이 자리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2일로 예정된 운영위에 불참하겠다고 한 건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가. 이는 지극히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 비서실장은 “의원님 말에 비약이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오늘은 결산보고를 위해 나온 것”이라며 비켜갔다.

강 의원은 또 “대통령은 여야 국회의원에게 막말·압박·협박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운영위 위원장인 유 원내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질의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대통령에 대한 표현을 할 때 국회 차원에서 예의를 갖춰달라”며 “오늘 결산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이 회의를 소집하자고 한 것이니 결산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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