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사고 통계로 보니 진짜?

  • 등록 2018-04-13 오전 11:27:48

    수정 2018-04-13 오후 2:23:51

(사진=Pixabay)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오늘은 불길한 날의 상징으로 꼽히는 ‘13일의 금요일’이다. 통계로 보면 13일의 금요일은 정말 불운한 날이라고 할 수 있을까.

13일의 금요일은 서양권의 대표적인 미신으로, 기독교 문화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수가 처형당한 날인 금요일과 제자와 예수를 포함한 13명을 합쳐, 13일의 금요일을 나쁜 날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 개봉한 미국 공포영화 ‘13일의 금요일’을 통해 이같은 미신이 널리 알려졌다.

서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미신 중 하나인 만큼 관련된 학술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1993년 영국의학저널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13일의 금요일에 교통사고가 다른 금요일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2008년 네덜란드 보험통계국은 오히려 ‘13일의 금요일’에 사고, 화재, 절도 등 사건이 적었다는 정반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이 같은 연구들조차 대체로 통계적 연관성을 확인했을 뿐 이러한 연관성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사실 13일의 금요일은 달려 계산상 해마다 최소 1번은 있다. 2015년에는 2월, 3월, 11월까지 모두 세 번이나 13일의 금요일이 나오기도 했다. 통계적으로 봐도 매우 특이한 사건이라고 보기 힘든 것이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13일의 금요일이 있었고, 올해도 7월에 13일의 금요일이 한차례 더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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