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영도조선소, 대규모 수주로 '정상화' 탄력

18만톤급 벌크선 4척 수주, 추가 4척 계약 예정
영도조선소 올해 12척, 6억 달러 수주 예상
  • 등록 2013-10-28 오후 3:37:31

    수정 2013-10-28 오후 3:37:31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모습. 한진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가 그리스 및 터키 선주로부터 18만DWT급 벌크선 4척을 2억 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조만간 추가로 4척 계약체결이 예정돼 지난 7월 계약한 현대상선과의 유연탄 수송선 4척을 포함해 영도조선소의 올해 수주물량은 총 12척, 약 6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5년까지 영도조선소의 도크를 꽉 채우는 규모다.

이번 대규모 수주로 지난 4년간의 수주부진에서 벗어나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속도를낼 수 있게 됐다. 일감 부족으로 인한 휴업문제도 점차 해소 될 것으로 보여 노사 모두가 경영 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진중공업(097230)의 해외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도 1만1000TEU급 및 9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계약에 이어 추가로 유럽 유명 선주로부터 10척의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계약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는 올해 옵션 호선을 포함해 37척, 약 22억 달러 규모를 수주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 물량을 확보했다.

한진중공업은 영도와 수빅조선소를 합쳐 올해 모두 28억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

이와 관련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전세계 선주사를 상대로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밤낮으로 매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주로 노사 모두가 영도조선소 정상화를 넘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열의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영도조선소(12억 달러)와 수빅조선소(17억 달러)에서 모두 29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 2015년쯤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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