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 약세..조현준 사장 횡령혐의로 고발

  • 등록 2014-10-23 오후 1:42:45

    수정 2014-10-23 오후 1:42: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효성(004800)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조현문 변호사가 형인 조현준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1시42분 현재 효성은 전거래일 대비 3.64% 내린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전날 검찰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조 사장과 류필구 전 노틸러스효성 대표이사 등 8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변호사는 “이들이 회사 수익과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고가에 주식을 매입하고 허위 용역 기재,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최소 수백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쳤다”며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도록 공모·조작한 의혹도 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에도 같은 혐의로 효성그룹 계열사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효성그룹 측은 이에 대해 “고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조사과정에서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와 관련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가 부각돼 아쉽지만 본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자기자본 2.5% 이상의 횡령·배임 사실에 대한 공시가 있거나 검찰이 기소할 경우 거래소 상장폐지에 대한 실질심사 대상인지 결정을 위해 거래정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번 건은 대부분 노틸러스 효성 등 관계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해당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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