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하이브리드 글로벌 5만5천대 판매"(상보)

쏘나타,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세계 시장 적극 공략
일반차량처럼 잘 달리고 적재공간 넓혀 소비자 만족도 높여
  • 등록 2014-12-16 오후 2:38:49

    수정 2014-12-16 오후 2:39:5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쏘나타와 더불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주요 친환경차종을 시계 시장에 적극 알려 내년 5만5000대까지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곽진 현대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내년을 ‘하이브리드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함께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5만5000대를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곽진 부사장은 “이번 신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8개월간 공을 들였고 관련 전문업체 250여개를 발굴하기도 했다”며 “총 투자비도 1800억원이 투여됐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현재 4개 차종의 친환경차로 연간 21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의 세계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4위로 오는 2020년까지 22개 차종으로 글로벌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형 쏘나타하이브리드 이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준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관련 파워트레인도 7개가량 개발 중에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개발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배터리 위치로 답답했던 트렁크 적재공간을 대폭 수정했다.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 아래 스페어타이어 자리로 옮긴 것. 골프백이 들어가지 않던 트렁크는 이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2개를 동시에 넣을 수 있도록 넉넉해졌다. 배터리 위치를 옮기면서 배터리의 하부 충격과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특히 개발에 힘을 썼다.

이기상 개발담당 전무는 “배터리는 금고속에 있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며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를 침수시켜 수십차례 시험을 했다”고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 배터리는 LG화학(051910) 제품을 쓰고 배터리 스택 기술은 현대차만의 기술이 적용됐다.

곽 부사장은 “연비만 좋은 하이브리드 차에서 성능을 갖춘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 차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스포츠 주행모드도 국내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디자인면에서도 성능에 방점을 두고 역동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가미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매쉬타입과 가로 수평형 등 두 타입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기본 쏘나타보다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세가지 트림 모두 인상하지 않았다. 프리미엄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고 낮은 두개의 트림은 10만~20만원 이상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낯선 고객을 위해 구입 후 한달내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일반 동급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곽진 부사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톱10, 톱5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이뤄냈다”며 “친환경차 시장 목표도 많은 분들이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믿고 노력해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자동차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발표회를 가졌다. 곽진 현대차 영업부문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서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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