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맴맴`…15조 추경 약발 안먹히네

  • 등록 2015-06-25 오후 1:53:24

    수정 2015-06-25 오후 1:53:2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실탄을 보강하겠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지만 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25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58포인트, 0.03% 하락한 2084.95를 기록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올해 3%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장은 다소 무덤덤한 반응이다. 추경 규모가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데다 그동안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1%로 하향하면서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형주 부진이 두드러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0.42% 하락 중이다. 중형주는 1.59%, 소형주는 1.16% 각각 상승 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 현재 205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9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266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46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하락 업종은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1%), 전기가스업(1%), 유통업(0.88%), 기계(0.63%), 섬유의복(0.62%), 보험(0.1%) 등이다.

반면 보령제약(003850), 슈넬생명과학(003060), 유유제약(000220)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는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은 6.26% 급등 중이다. 증권도 2.56% 강세고 음식료품(1.77%), 서비스업(1.25%), 은행(0.87%), 화학(0.61%), 금융업(0.47%)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4%, SK하이닉스(000660)는 1.04% 각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7위까지의 모든 종목이 동반으로 약세다. 또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저가 매수세 유입에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3포인트(0.79%) 오른 752.5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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