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이 소환한 태영호 '변기커버'...정의당 "심히 유감"

심상정 대표 복구 활동 초기 잠깐 찍은 사진
재해 지원 관련 사진 부적절 지적에 내린 것뿐
깨끗한 옷과 장화 때문이란 보도 유감
  • 등록 2020-08-11 오전 11:27:11

    수정 2020-08-11 오후 9:02:3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수해 복구 사진`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의당은 11일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심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한 바 있다”면서 “복구 지원 활동 사진을 올렸으나 다수 시민들께서 댓글로 재해 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이를 받아들여 사진을 삭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산사태 피해 농가 복구 지원 활동 중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정의당 제공)


이어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는데 대단히 유감”이라며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고, 실제 복구 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 활동에 경황이 없어 심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였을 뿐”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로서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고 지적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태영호 의원의 수해 복구 현장 모습.
앞서 일부 언론은 복구 지원 활동 당시 심 대표의 옷과 신발이 깨끗한 것을 두고 `인증샷`만 찍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진흙이 잔뜩 묻은 옷차림으로 변기 뚜껑을 옮기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태 의원은 뜻밖의 `반사 이익`을 노렸다.

태 의원의 이런 모습은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조 의원은 글에서 “당내 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이 복구 작업 중간중간 사진, 상황을 전해왔다. 의젓하고 믿음직스런 동료이자, 아우”라면서 “태 의원이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삽으로 흙을 치웠다고 한다. 의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려고 찍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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